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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사신 내치 등이 정동행성에서 왕을 체포해서 압송해가다
甲申 托以告郊頒赦, 遣大卿朶赤·郞中別失哥等六人來. 王欲托疾不迎, 龍普曰, “帝常謂王不敬, 若不出迎, 帝疑滋甚.” 王率百官朝服郊迎. 聽詔于征東省, 朶赤·乃住等蹴王縛之. 王急呼高院使, 龍普叱之. 使者皆拔刃, 執侍從群小, 百官皆走匿, 左右司郞中金永煦, 萬戶姜好禮, 密直副使崔安祐, 鷹揚軍金善莊等中槊, 持平盧俊卿, 及勇士二人被殺, 中刀槊者甚多. 辛裔伏兵, 禦外以助之, 朶赤等卽掖王, 載一馬馳去. 王請小留, 朶赤等拔刃脅之. 王悶甚索酒, 有一嫗獻之.
- <고려사, 세가 권제36, 충혜왕(후)(忠惠王(後)) 4년, 11월>
해석 :
[원 사신 내치 등이 정동행성에서 왕을 체포해서 압송해가다]
갑신 원(元)에서 교사(郊社)를 지내고 사면령을 반포한다는 명목으로 대경(大卿) 타적(朶赤, 도치)과 낭중(郞中) 별실가(別失哥, 베시게) 등 6인을 보내왔다.
왕이 병을 핑계로 영접하지 않으려 하자 고용보(高龍普)가 말하기를, “황제께서는 늘 국왕이 불경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만약 왕께서 나가서 영접하지 않으면 황제의 의심이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백관을 거느리고 조복(朝服) 차림으로 교외에서 영접하였다.
정동성(征東省)에서 조서를 듣는 도중에 타적과 내주(乃住, 나이주) 등이 왕을 발로 차고 결박하였다.
왕이 급히 원사(院使)인 고용보를 불렀지만, 고용보는 왕에게 〈도리어〉 욕을 하였다.
원의 사신들이 모두 칼을 빼어 들고 왕을 시종하는 군소(群小)들을 체포하였다.
백관들은 모두 도망쳐 숨었는데, 좌우사낭중(左右司郞中) 김영후(金永煦)와 만호(萬戶) 강호례(姜好禮), 밀직부사(密直副使) 최안우(崔安祐), 응양군(鷹揚軍) 김선장(金善莊) 등은 창에 찔리고, 지평(持平) 노준경(盧俊卿)과 용사(勇士) 2인은 살해되는 등 칼과 창에 찔린 자가 매우 많았다.
신예(辛裔)가 병사를 매복시켜 밖을 방어하며 조력하는 사이에 타적 등은 왕을 부축하여 말 한 필에 싣고 달려갔다.
왕이 조금만 쉬자고 청하였지만 타적 등은 칼을 뽑아 들고 협박하였다.
왕은 매우 괴로워서 술을 찾았는데 어떤 노파가 술을 바쳤다.
- <고려사, 세가 권제36, 충혜왕(후)(忠惠王(後)) 4년, 11월>
어떻해?? 된 것이 중국사인 선비족
고구려의 양원왕도 중국 사신인 최유한테 얻어터지고 허울뿐이였던 고려의 막장 왕인 충헤왕도 원 사신들한테 얻어터지는가??
고려 라는 국호이 데자뷰인가??